임신 중 당뇨의 원인

1. 임신 중 당뇨의 원인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에 처음으로 발견되는 고혈당 상태로 임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주된 원인은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혈당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임신성 당뇨가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주요 원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호르몬 변화

임신 중에는 태반에서 분비되어 여러 호르몬들이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합니다. 특히 태반 락토겐,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의 호르몬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체내의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듭니다. 또 임신 후반으로 갈수록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양이 증가하면서 인슐린 저항성도 더 강해집니다. 따라서 임신 중기에 들어서면 임신성 당뇨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2) 인슐린 저항성 증가

인슐린 저항성은 세포가 인슐린의 작용에 덜 반응하는 상태로 혈당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인슐린의 양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은 모든 임산부에게 어느 정도 증가하지만 일부 여성은 충분한 인슐린울 분비하지 못해 혈당이 높아집니다.

3) 유전적인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임신성 당뇨의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특히 부모나 형제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거나 이전에 임신성 당뇨를 겪었던 여성은 임신 중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4) 비만 및 생활습관

임신 전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비만인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어 임신성 당뇨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불균형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도 당뇨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고령 임신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일 경우 젊은 임산부에 비해 인슐린 저항성이 더 커지며 임신성 당뇨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6) 쌍둥이 이상

쌍둥이 또는 그 이상의 다태임신 경우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덤낳이 생산되어 인슐린 저항성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는 관리하지 않으면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는 고혈압이나 자간전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태아는 우량아, 저혈당, 호흡 문제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관리를 통해 대부분의 경우 건강한 임심과 출산이 가능합니다.